<몰타어학연수 라이프> 데이 8. 드디어 몰타 코미노섬 블루라군에 가다.

2020. 4. 19. 11:23몰타 Life

몰타 Life

Day 8.

 

SNS에서 몰타를 검색하면 반드시 보게 될 포토가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아마 푸르른 바다 앞에서 파인애플을 들고 있을 것이다.

그 곳은 몰타에 갔다면 꼭 들러야 할 코미노 블루라군이다.

유명한 관광지이자 몰타하면 코미노섬이 떠오를 정도로 몰타를 대표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코미노섬은 몰타 본 섬과 조금 떨어져 있다. 
몰타란 나라 자체가 섬인데 크게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몰타 본 섬 & 코미노섬 & 고조섬

 

코미노는 날 좋을 때 가는 게 좋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날이 너무 좋다? 그럼 그 날 코미노에 가는 거다.

따로 굳이 예약할 필요가 없다. 
씨어드벤쳐로 가는 게 아닌 이상.

몰타 라이프에서 후회되는 것 중 하나가 코미노에 한 번 밖에 못가봤다는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님들 중에 몰타에 여행이든 몇 달 살기든 어학연수든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코미노섬은 최소 두 번은 가시길 바란다. 정말로...... 꼭...... 

 

코미노섬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냥 아침에 슬리에마 ferry 정류장 근처에 가는 것이다. 일단 가면 티켓 파는데가 널렸다. 가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것이다. 가격 비교해봐도 되는데 거기서 거기다. 다 비슷하다. 

나를 반겨주는(물론 다 고객이니 반겨주시지만), 적극적으로 반겨주는! 끌리는 데 가서 티켓 사고 해당 크루즈 앞에 가서 줄 서면 된다. 

우리는 20유로에 점심주고 음료bar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걸로 겟했다. 

 

우리가 탄 배에서 한 컷.

사람들 엄청 탔다.

 

아침부터 관광객 한 가득이었다.

아침 9시반에 약속한 ferry 정류장에서 의경언니랑 윤주를 만나서 티켓사서 줄 서고 배에 탑승했다. 

10시출발인줄 알았으나 한시간이나 딜레이 되어 기다렸다가 11시쯤 출발했다. 

한시간 안걸렸던 것 같다. 아마도..

배는 먼저 고조섬으로 가더니 사람들 내려주고 코미노섬으로 갔다. 

 

아니, 인연이 신기한 게 코미노섬 여행사가 많은 만큼 크루즈도 다양하다. 우리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뒤였나,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나의 마지스터 브라질메이트 라이스였다..

막 신나가지고 사진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스는 혼자 왔다. 하지만 그녀는 역시나 친화력이 좋다.

어느 새 배 안에서 포르투갈 사람과 친구가 되어 있더라~~!!

 

 

배 안에 음료 bar에서 물 주스 와인 비어 종류별로 다 먹을수있다. 무제한이다.

많이 마시면 화장실 가고 싶어져서 많이 못마심...ㅋㅋㅋㅋㅋ

 

드디어 코미노 블루라군 도착!!

코미노 블루라군 진짜 대박이다. 물 색깔 대박이다. 와우..

너무 예뻐.. 찐 에메랄드색깔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여~

 

 

저 미끄럼틀 있는 배가 아마 씨어드벤쳐일 것이다.

 

 

오른쪽이 나의 브라질메이트 라이스, 왼쪽이 라이스가 배에서 친해졌다는 포르투갈 친구!

코미노에서 만나서 같이 놀구 사진찍구~!! 브라질리언과 포르투갈 아죠씨

 

안되는 포즈 좀 취해봤다.. 그래도 몰타 코미노까지 왔는데 사진은 많이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

남는 건 사진뿐,,,!!!

오글거리지만..큭큭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고~~

 

 

 

비키니 이거 몰타와서 새로 산건데...... 역시나 안맞다.. 천쪼가리다 그냥.. 나에겐 뽕이 필요해...ㅋㅋㅋㅋ

한국에서 사왔어야햇다.. 여러분 예쁜 수영복 한국에서 왕창 사가십시오.

바다는 역시나 오지게 깊어서 수영은 하지도 못했다. 그냥 몸만 적시는 정도 ㅎㅎㅎ

​인증샷용으로 꼭 남겨야한다는 파인애플 쥬스

우리도 사보았다. 헤헷

 

 

바위는 우리의 완벽한 식탁. 배에서 내리기 전에 나눠 준 점심용 샌드위치와 우리가 산 파인애플 쥬스.

파인애플 쥬스는 코미노섬에 판다. 

 

슬리에마로 돌아가자 이제.돌아갈땐 3층 선베드 차지!!

 

슬리에마 돌아오니까 오후 6시쯤?? 여섯시반인가 무튼 그쯤이었다.

의경언니 울집에서 자기로 해서 저녁해먹을거 고기랑 라면이랑 와인이랑 사다가 집와서 먹었다.

완벽한 저녁이었다. 너무 맛있고 너무 즐겁고 너무 행복해ㅠㅠ

 

와인한병 비우고 그대로 뻗어버림 

코미노 블루라군은 완벽했다. 배멀미가 심하다면 슬리에마가 아닌 몰타본섬 북쪽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거기서 배를 타고 코미노로 들어가면 배 타는 시간이 그만큼 단축되니까 더 나을 것이다.

한번밖에 못간 것이 아직도 아쉬울뿐. 코미노 블루라군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