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혼자 등산해보자 :: 청계산입구역~원터골쉼터 & 청계산맛집 추천 :: 조선면옥

2020. 4. 10. 21:26일상 Life

혼자 청계산 등산인듯 산책하기 : 청계산입구역~원터골쉼터 / 조선면옥&청계다방

 

청계산 원터골쉼터까지만 등산하고 온 홍쏘입니다
:)🍃🌿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가지구ㅠㅠ바람도 쐴 겸 혼자 산책을 나왔다. 산책이라 하기엔 힘들었으니 등산이지?? 그래두 오르막길을 올랐으니;;

신분당선라인에 청계산입구역이 있는데 맨날 강남이나 양재갈 때 지나치기만 했지 내려본 적이 없었다.
항상 등산복 입은 어머니, 아버지들이 타고 내리는 걸 봤을 뿐. 가까운 산임에도 불구하고 등산해본적도 없구말야!! 한번 가보자잉


찾아보니 혼자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사람들도 많고 험한 산도 아니고 어렵지 않게? 갔다올수 있으니까!!

그럼 출발해봅시다~~ 출바알♫

제대로된 등산복을 갖춰입지 않았으니(사실 없음)

오늘은 그냥 제일 낮은, 가까운

원터골쉼터까지만 등산인 듯 산책인 듯 가기로 했다.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로 나오면

친절하게 계속 표지판이 있기때문에

길 헤맬 일은 없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등산복 입은 등산객들 사이로

나는 청바지를 입었다. 그러고보니 꼭 등산복은 아니더라도 편한바지는 있는데 왜 굳이 청바지 입었지...?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날 몰라..

근데 등산하려니까 등산복 사고 싶네;;

뭐든지 장비빨 아니겠습니까..크크

 

 

입구에서 지도 한번 봐줍니다.

 

 

지도 보니까 청계산 짱 넓네. 여기저기 목적지가 많구먼

과천시까지 이어졌나보다. 담엔 더 올라가봐야지!

나는야 오늘은 원터골쉼터까지만 가기로 했으니까

올라가보자구 ♫

 

 

청계산은 계단이 참말로 많다.. 계단이 더 힘든거
아시쥬... 밥도 안먹고 물도 없이 등산하려니 힘드네.

그래도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고 꽃도 예쁘다.

혼자 노래 들으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청승떠니까 좋구만ㅋㅋㅋㅋㅋㅋ 히히

 

 

사람없을때 후다닥 찍었다.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들으면서 열심히 계단을 올랐다. 점점 허벅지가 땡긴다. 숨이 찬다. 후아후아

저 멀리 핀 진달래가 넘 예뻐♡

 

 한 삼십분??? 좀 안되게 걸으니까 원터골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와 완전 힘들어 이쯤에서 내려갈까를 한 세번 생각한 순간 도착했다 ㅎㅎ

 

 여기서 한 이십분은 앉아서 쉰 거 같다.

노래들으면서 앉아있는데 잠들뻔했쟈나..
벤치가 너무 편해 🍃올라온 시간만큼 쉬다가

​배가 고프니 내려갈 때가 됐다. 얼른 하산합시다!

아까 올라오면서 이미 식당을 찜해뒀다.

조선면옥

왜냐면 꼬막비빔밥 포스터가 내 눈에 뙇 들어왔기 때문....너무 맛있어 보였다..

"청계산 맛집_조선면옥"

 

 

 

 

혼자 꼬막비빔밥 한 그릇 뚝딱했다.

큰 식당 한 가운데 혼자 앉아서 잘도먹네. 나 혼자 너무 잘노는거같아..... 🙄 너무 잘먹었다!!!

가격은 11000원.

밥을 먹었으니 카페를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식후는 역시 아메뤼카노죠

이젠 밥먹고 커피마시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찌.

바로 근처에 있는 청계다방 카페

"청계산카페_ 청계다방"

 

 

*메뉴*

 

 

 

홀로 등산하고 밥 먹고 이거 생각보다 넘 좋은디.

왜 이제서야 해봤냐 나

청계산은 가깝기도 하고 부담도 없으니 종종 가야겠다. 내가 체력이 워낙 안좋아서 운동해야 되는데 등산하면 딱일 것 같다. 얼마나 자주할지는 모르겠지만....

의지할 누군가도, 등산스틱도 없으니 혼자 잘 올라갔다가 잘 내려와야지. 오로지 등산에 집중할 수 있다.

담엔 진달래능선까지 가보는 걸로!! 꼭...!!!! 약속...!!!!